옥션은 지난 4~17일 집계한 주방용품 판매량이 전년 비슷한 시기(8월 18~31일)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음식 조리나 뒤처리 등에 필요한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뽑아 쓰는 수세미' 판매량은 25배(2437%) 늘었다. 뽑아 쓰는 행주(1705%)와 키친타올(196%)은 각각 18배, 2배씩 증가했다. 스테인리스 제기세트 수요는 2배(140%) 이상 상승했다. 스테인리스 그릇·쟁반(25%)과 밀폐용기(84%) 판매량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깔끔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스마트 주방가전도 인기를 얻었다. 기름 없이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판맬량은 11배(1071%나 급증했다. 튀김기는 5배(400%) 늘었다. 핸드블랜더(16%)와 전기찜기(16%)도 오름세다.
손형술 옥션 생활주방팀장은 “음식 조리나 식재료 보관 시 위생을 강조한 주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명절 수요를 대비해 효율성에 위생을 더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