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커플이 '동상이몽2'에서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4년 째 열애 중인 장신영, 강경준 커플이 첫 출연했다.
이날 강경준은 "내가 먼저 반했지만 장신영이 먼저 고백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신영은 "강경준이 잘 챙겨주고 촬영장에서 모든 사람을 배려한다. 착하고 솔직함에 반했다. 하지만 나랑 상황이 너무 달라서 내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스로 좋아하지 말자고 최면을 걸었다. 그래도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져 나도 모르게 고백했다"라고 털어놨다.
강경준은 하루 동안 고민 끝에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들 연애는 순탄하지 않았다.
강경준은 "처음엔 부모님께서 장신영과의 열애를 허락 안 했다"며 "그래서 4년 전 집에 독립을 선언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온 거다. 2주 전에 드디어 허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장신영 역시 "열애기사 쏟아지고 악성댓글이 많이 달리더라. 경준 씨 부모님 생각을 하니까 정말 마음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별을 통보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경준 씨가 잡아줘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며 "경준 씨가 속이 깊은 게 힘들어도 나한테 얘기를 안 한다.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경준은 "나한테는 상대방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녀에겐 아프고 슬픈 일일 거다"라며 "그녀가 좀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자고 했다"라고 '동상이몽2'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