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연방 교통당국이 교통사고 원인 조사과정에서 전기차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로버트 섬월트 위원장은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고안된 것 이외의 외부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허용했고, 그 시스템이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고 ABC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고는 2016년 5월 조슈아 브라운이라는 운전자가 테슬라 모델 S를 몰고 플로리다 주 도로를 주행하다 좌회전하는 세미트럭과 충돌해 브라운이 사망한 사건이다.
섬월트 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은 수만명의 목숨을 구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잠재력이 완전한 현실이 될 때까지는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스스로 조심해서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