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Up)]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가 중국 수출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했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4일 중국 최대 유통사인 쑤닝그룹과 계약을 맺고 자사 핸디 클라우드 그룹웨어를 텐센트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텐센트 클라우드에 그룹웨어를 공급한 최초 사례다. 핸디 클라우드 그룹웨어는 텐센트 큐큐 엑스메일(QQ EXMAIL)과 연동 가능해 8억명의 큐큐 사용자들의 이용이 기대된다.
핸디소프트는 3년 내 클라우드 그룹웨어 공급 영역을 위챗 사용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동지역까지 클라우드 그룹웨어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핸디소프트는 2009년 11월 설립됐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무선네트워크 장비 공급이 주요 사업이다. 매출도 현재 각각 절반 정도씩 차지한다. 회사는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작년 11월 이전상장했으며, 시가총액은 약 543억원 규모다.
핸디소프트 매출은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416억원, 32억원, 40억원을 기록했고, 작년 매출 369억원에 영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9억과 15억원을 기록했다.
◆[다운(Down)]경남제약
경남제약이 상반기 대주주 횡령 사건에 이어 주가까지 추락했다.
경남제약은 1993년에 설립돼 2001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상품인 비타민C '레모나'로 널리 알려져있다.
경남제약은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비타민군, 태반군, 건강식품군 등의 제품을 보유하며, 현재도 비타민군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르는 42.74%를 차지한다.
경남제약은 올해 초 이희철 전 회장이 개인적 횡령배임으로 검찰에 구속, 재판 중인 사건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2013년 1월까지 대표를 역임했으며, 특수관계인으로 7.07%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경남제약 최대주주는 이 전 회장의 아내인 오수진 전 이사다. 6월 기준 13.77%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연간 실적은 최근 몇 년간 제자리걸음 중이며, 순이익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거뒀으나 이듬해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7억원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53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이익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11억원에 당기순손실은 10억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표>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