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카카오톡 계정 살아있다?...중국인 남편 “혈육 정 때문에 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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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임지현의 재입북에 대해 그의 중국인 남편이 “직접 데려다 줬다”고 밝혔다.

지난 6일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과 통화한 중국인 남편 A씨는 “아내를 직접 바래다주고 싶었고 어디를 통해 갔는지도 알고 싶었다"고 자신이 임지현을 북한으로 바래다준 사실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임지현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뒤 카카오톡 아이디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연락을 시도했다. 제작진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누군가 읽은 것이 확인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답장이 왔다. 임지현의 남편으로 알려진 A씨였다.

A씨는 제작진에 "임지현이 북한 경찰이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장면을 내가 보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지현이) 장백으로 간 것이 맞다"며 "집을 너무 그리워했다. 엄마도 있고 여동생도 있고 혈육 간의 정 때문에 입북했다"고 말했다.

또 A씨는 "나는 (임지현이)북한으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나 또한 많이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이 부모님을 너무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