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 출판사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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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출판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출판사와 1인출판사를 대상으로 총 1억6500만원 규모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일환이다.

경기도는 중소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과 1인출판사 대상 '올해의 책' 선정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8일부터 25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먼저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종사자 10인 이하 경기도 소재 중소출판사 가운데 2018년 2월 28일까지 발간이 가능한 원고를 보유한 곳이 모집대상이다.

신청 분야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등 5개 분야다. 심사를 통해 최종 10편을 선정,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원고는 출판사와 협약을 체결해 저작상금과 출판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된 콘텐츠의 개별 지원금은 편당 1200만원으로, 저자에게 지급하는 저작상금은 400만원, 출판사에 지급하는 출판지원금은 800만원이다.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사업'은 종사자 수 4인 이하인 경기도 소재 1인출판사의 기존 발간물이 대상이다. 공고 시점부터 최근 1년 사이에 출간된 일반 단행본 가운데 출판사별 최대 2편까지 응모할 수 있다. 도는 '올해의 책'으로 3편을 선정, 편당 1500만 원을 지원해 시상하고 도내 도서관과 공공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출판사는 대형출판사와의 경쟁, 독서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면서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출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출판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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