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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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블루홀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일 기준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 영향으로 9월 들어 스팀 판매량 1000만장, 동시 접속자 수 97만명을 돌파했다.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 게임스컴 인비테이셔널은 19개국 92명 플레이어가 참여했다.

믹서, 트위치, 유튜브, 페이스북, 판다TV, 아프리카TV, 카카오TV, OPENREC, 네이버를 포함한 9개 스트리밍 플랫폼이 방송했다. 최고 동시시청자 수는 첫날 기준 트위치 공식 채널 53만 명, 중국 판다TV 공식 채널 560만명이다.

배틀그라운드팀은 지난달 선보인 치장성 아이템 판매 수익 일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블루홀이 만든 게임이다. 올해 3월 글로벌 PC온라인게임 플랫폼 스팀에 얼리억세스 형태로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대 100명이 제한된 지역에 모여 생존을 목표로 은폐, 엄폐, 보급품 수집,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북미, 유럽, 중국 등 세계 최대 게임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정식 출시 전에 1000만장 누적판매,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원(Xbox One) 콘솔버전을 직접 배급한다.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지원과 콘솔버전 출시에 맞춰 퍼블리싱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에 대한 전권을 유지한다.

블루홀은 연내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e스포츠화도 추진 중이다. 온게임넷 등 전문 방송사와 함께 효과적인 중계 방안을 찾는다.

김창한 블루홀 PD는 “완전한 배틀 로얄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연내 PC 정식 출시와 엑스박스원 게임 프리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