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주영범, 이하 인천센터)가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보안 분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은 △대기업 사업 경험 이식 △노후 공단 고도화 △보육기업 지원으로 구성된다. 관할 지자체와 인천센터 전담기업 KT(회장 황창규)와 공동 진행한다. 스마트시티 사업협력센터는 에너지, 보안, 재난·안전, 관광 분야 인프라를 통합, 인천센터 내 설립됐다.
KT는 사업 경험과 데이터, 인프라를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한다. 에너지 관제 플랫폼 'KT-MEG'을 이용해 남동공단 전기 사용 데이터를 분석, 공장형 에너지 효율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동공단 지능형 보안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사물인터넷(IoT) 연계 영상보안 서비스 KT 기가아이즈를 활용한다.
인천센터, KT는 이렇게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에너지 효율화 기업, 인천센터 보육기업이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한다. 박순용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전기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이라며 “후배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부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모델이 정립되길 기대한다”며 “지자체, 스타트업,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영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