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누구? MBC 기자 출신 사장...김태호 PD “그만 웃기고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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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김장겸 MBC 사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장겸 사장은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MBC 보도국에서 활동했다. 2013년에는 보도국장, 2015부터 2017년까지 보도 본부장을 역임하다가 올해 2월 사장으로 선임됐다.

‘무한도전’ 김태호 PD 등 MBC 예능 PD 47명은 앞서 지난 6월 김장겸 사장에 “웃기는 건 우리 예능 PD들의 몫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며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바 있다.

퇴진 압박을 받던 김장겸 사장은 지난 23일 홍보팀을 통해 “언론노조가 회사를 전면파업으로 몰고 가려는 이유는 한 가지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며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을 근거가 없으니 정치권력과 결탁해 합법적으로 선임된 경영진을 억지로 몰아내려는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2%로 가결돼 MBC는 오는 9월 4일 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불공정 보도를 주도한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과 언론 정상화를 위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