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서강대학교 교수가 문재인 정보의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조윤제 신임 대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냈으며 이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주영대사도 역임했다.
그는 경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분석관, IBRD 자문교수,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 등을 거치며 국제 경제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문 대통령의 정책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으며 문 대통령의 대선 준비를 오랫동안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에는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과 독일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조윤제 대사에 대해 “다양한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학자이자 국제경제분야 전문가”라며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외교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다.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주미대사를 맡아 한미FTA와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문제에 가교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