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왼쪽 어깨 부상...류지혁 교체 출전 “얼른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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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N스포츠 캡처)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다.

김재호는 지난 2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회 박헌도의 뜬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던 좌익수 김재환과 부딪혔다. 그는 공중으로 뜬 후 왼쪽 어깨로 그라운드에 떨어져 어깨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재호는 왼쪽 어깨 관절 주위 인대 손상 의심 진단을 받았으며 3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김재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6월 중순부터는 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등 올해 유난히 부상이 많았다. 이후 지난 15일 복귀전을 치르고 경기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으나 다시 어깨 부상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재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류지혁은 홈런을 치며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김재호에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류지혁은 “재호 형이 다쳐서 정말 기분 안 좋게 그라운드에 나갔다"며 "재호 형이 빨리 돌아와야 우리 팀도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