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99년 만에 등장…'세기의 우주쇼'에 美 전역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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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캡쳐

'태양계의 슈퍼볼'로 불리는 개기일식의 등장에 미국 전역이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습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일컫는 개기일식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에서 시작돼 일리노이주 등 14개 주를 관통하며 1시간 33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미국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18년 이후 99년 만의 일이다. 개기일식이 지나는 경로에는 수백만 명이 모여들어 '세기의 우주쇼'를 지켜봤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가족과 함께 개기일식을 구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등 미국 주요 방송은 생중계로 '세기의 일식'을 전하며 "이번 개기일식은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된 천체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