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 버스·화물차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개발…내달 상용화

자율주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대표 이재신)가 버스·화물차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폰터스 A300'을 출시한다.

폰터스 A300 주요 기능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전방추돌경고장치(FCWS) △앞차출발 알림(FVSA) 등이다.

이 제품은 도로에서 위험 상황을 감지한 후 경고등, 경고음, 진동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으로 운전자에게 위험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운전자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주행 중인 차가 차선을 이탈하거나 전방차량의 거리가 근접하게 되면 4.3인치 컬러 디스플레이에서 경고음과 경고에 대한 시각적 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운전자 좌석이나 안전밸트 등에 장착된 진동 기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상황을 인식시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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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어플라이어스 버스화물차 전용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폰터스 A300'

이 제품은 국내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ADAS 인증 테스트를 받아 지난 11일 통과했다.

회사 측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의무화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화물차 전용 ADAS 자회사인 폰터스를 통해 내달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해부터 자사 특허기술인 설치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한 ADAS를 독일 BMW에 반순정(PDIO)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핵심요소인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개발할 것”이라며 “폰터스 A300을 통해 졸음운전과 부주의로 발생하는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고속도로에서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대형 인명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 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장치인 LDW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7월 11일 국무회의에서 LDWS를 의무장착하는 교통안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고 18일부터 시행됐다. 국토교통부는 의무장착이 시행되면 위험상황을 운전자에게 정확히 알릴 수 있어 사고 발생을 50%까지 감소시키는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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