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17일 대한민국 청와대 트위터는 이날 본격적인 기자회견에 앞서 매체 기자들이 남긴 트윗을 리트윗하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이날 한 매체 기자가 올린 현장 영상은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기자들의 모습이 보이며, 가수 박효신의 ‘야생화’가 들렸기 때문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울려 퍼진 한국 가요라니? 의아하면서도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혹시 긴장하실까 감성적인 노래를 들려드리고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영빈관에는 ‘야생화’ 뿐만 아니라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윤종신의 ‘지친하루’, 정인 ‘오르막길’ 등 총 4곡이 흘러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의 모든 과정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선임행정관이 도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