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 질문 적고 즉석에서 답...'퇴장 전 일일이 악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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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으로 국내외 언론 기자 250여명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5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약 1시간 5분간 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문 대통령은 사전질문지를 받지 않고,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이는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사전에 질문을 받고 질문 순서까지 정했던 것 과는 정반대의 행보이기도 하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책상에 편히 앉아 기자들의 질문을 직접 종이에 적고, 이에 대해 대답을 이어갔다. 기자들의 질문 요청 또한 뜨거웠다. 마지막 질문에 앞서서는 다수의 기자들이 손을 들었다.
 
또한 한 기자는 질문에 앞서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시냐. 이런 자리가 없어 떨린다”며 추후에도 이러한 쌍방소통의 기자회견을 자주 열어줄 것을 부탁했다.
 
열띤 기자회견이 종료되고 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퇴장하기 전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