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나라 일본이 원전과 석탄화력 사업 계획 관련 진통을 앓고 있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모두 가동정지에 들어갔던 원전들이 최근 속속 운전을 재개하면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석탄화력 사업에 대해서도 사업자와 정부 간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아이치현 내 건설 예정인 대형 석탄화력과 관련 해당 전력회사에 재검토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이치현에 건설 예정인 다케토요 석탄화력은 주부전력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환경성은 주부전력에 해당 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나카가와 마사하루 환경상은 “경제성만으로 석탄화력의 신·증설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환경성이 신규 석탄화력사업에 대해 강공을 펼치는 것은 최근 일본 내 석탄화력 수가 급증하면서다. 현재 일본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은 약 150여기에 달하며, 지난 7월 기준 41기가 신·증설 계획으로 잡혀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제로'를 선언하면서 전력회사들이 석탄화력을 계속 늘려왔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전체 발전소 중 석탄화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 수준, 일본 정부는 이를 2030년까지 26%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