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쇼통, 먹통, 불통 3통의 100일이라고 평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커피잔을 직접 날라주고 또 주민들하고 사진도 찍고 이렇게 하는 모습은 보여주기 식이다”라며 “높은 지지율 또한 ‘쇼통’의 결과”라고 맹비난했다.
정우택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쇼(Show)통, 먹통, 불통, 3통의 100일”이라며 “보여주기 식 소통을 해왔고 안보는 먹통이었으며 야당과는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으로 나타났을 때 그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며 “정부의 졸속·포퓰리즘 정책은 그렇지 못함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서도 “보은인사, 나홀로 인사, 코드인사”라며 “이번 인사도 최악이었다. 예컨대 교육부 장관이 논문 표절의 대상이 되는 그런 인물이 된다든지 국방부 장관이 방산비리를 잡아야 될 사람이 방산비리 브로커 역할을 한 의혹을 갖고 있는 분이라든지. 또 노동부 장관 (전 후보자) 같은 분들은 기업의 임금체불을 막아야 될 사람이 임금체불을 하는 회사에서 이사로서 근무를 하는 등 그걸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온 점에 대해서도 “북한이 ICBM을 쏴대는데도 대통령은 휴가를 가서 SNS 찍고 계시고 외교부 장관도 휴가를 갔다 오고 또 외교안보실장이라는 분도 휴가를 가려다 여러 가지 여론 때문에 그만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모습이 바로 이 정부의 안보불감증을 대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