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진 "심근경색 결정타는 관상동맥 칼슘"

심근경색의 결정적 위험요인으로 고혈압, 고지혈증이 아닌 관상동맥 칼슘 침착을 지목한 연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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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메디컬익스프레스는 파라그 조시 미국 텍사스대 메디컬센터 박사팀이 심근경색·뇌졸중 병력이 없는 6184명의 흉부, 심장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요인이 있어도 향후 10년 안에 심근경색을 겪을 위험이 3% 이하라고 분석했다. 관상동맥에 칼슘 침착이 전혀 없다면 이런 심장병 위험요인이 있어도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이번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관상동맥에 칼슘 침착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동맥경화반인 플라크가 없다는 뜻은 아니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은 다만 이들은 심근경색 위험이 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을 시작해야 할 단계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는 이유는 동맥벽을 따라 플라크가 형성, 석회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 칼슘이 심근경색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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