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국 중앙은행 총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외환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달러화 방향을 결정할 힌트가 나올지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시장에서 해마다 주목하는 중요 행사다. 지난해 회의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지수(DXY)가 19주 동안 랠리를 거듭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달러지수는 유로화를 포함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잭슨홀 미팅이 각별한 주목을 받는 것은 달러지수에 지난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계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차이점은 주목 대상이 옐런 의장이 아니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라는 사실이다. 그의 입에서 유로존의 양적 완화를 축소할 힌트가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만일 양적 완화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유로화 랠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 11%나 상승했다.
달러지수에서 차지하는 유로화의 비중은 58%다. 유로화가 더욱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지수에는 자연히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