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뜬다' 김성주가 여행 중에도 즉석 섭외력을 발휘하며 '프로MC'의 면모를 보였다.
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서는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과 스페셜 게스트 서장훈이 캐나다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시간에 패키지팀원 중 한 명이 김용만에게 "72년도에 혹시 몇 살이었나"며 돌발질문을 던졌다. 장인과 단 둘이 여행중인 그는 "저희 아버님 모르세요?"라고 물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그의 장인은 74년도 KBS 가요대상을 수상한 포크듀오 '어니언스'의 멤버 이수영 씨였던 것. 그제야 그를 알아본 김용만은 "이수영 임창제 선배님 중 그 이수영 선배님이었냐. 몰라봐서 죄송하다"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서장훈도 어니언스의 히트곡 '편지'를 말하며 그를 알아봤다.
이후 김성주도 뒤늦게 어니언스 이수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 그 이수영 씨"라고 놀라며 악수했다.
현재 MBC '복면가왕'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김성주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복면가왕' 한번 나오시죠"라며 즉석 섭외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 씨는 답을 하지 않았지만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