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에 기어올라가 셀카를 찍은 여대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관광차 경주를 찾은 27살 여성 A씨 등 3명은 5일 0시쯤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씨 일행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번 경주의 규모 5. 7의 지진에도 끄떡없었던 첨성대가 조금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