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인 정옥숙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후, 한번 더 심경을 전했다.
최준희 양은 5일 오전 7시경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할머니가 분명 이야기 하시겠죠. 기자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 줄 것이고 홍진경 이모, 조성아 이모, 이영자 이모, 김대오 기자분 모두들 아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최준희 양은 또 “이 글이 모조건 동정을 받고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테지만 전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준희 양은 5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외할머니이자, 고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할머니가 태어났을 때부터 준희 양을 키워왔던 이모할머니(혈육이 아닌 오래전부터 이모할머니라 불렀던 지인)를 만나지 못하게 했으며, 이모할머니와의 연락을 강제로 끊었다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부터 우울증을 겪은 준희 양은 유서까지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다시 돌아온 준희 양은 학업에 대한 압박과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폭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