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률이 2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을 졸업한 학생 100명 중 76명은 모두 일자리를 찾았다. 대부분 정규직 일자리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 올해 대학 졸업자 56만7000명 중 취직자는 43만2000명(76.1%)으로 전년보다 1.4% 포인트(P)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대학 졸업자의 72.9%에 해당하는 41만3746명이 정규직 일자리로 파악됐다.
남녀별 취업률은 여성(82.1%)이 남성(71.1%)보다 11%P나 높았다.
취직자 중 계약직을 포함한 비정규직은 전년보다 796명 감소한 1만8342명이었다.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금융위기 여파로 2010년에 60.8%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경기회복과 함께 일손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최근 7년 연속 상승세다.
지난 6월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1.51배를 기록해 1974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일본 거품경제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문부과학성 조사에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52.6%로 전년보다 0.6%P 증가해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한편 취업 등이 용이해지면서 대학원 입학 진학률은 7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