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외수 장모 "딸, 거지한테 시집...못 먹어 발꿈치 비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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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캡쳐

이외수가 장모님을 위해 망고수박냉면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외수는 "장모님이 건강이 늘 안 좋으셨는데 요즘 많이 좋아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장모님이 좋아하는 망고수박 냉면을 준비했다.

이에 이외수의 장모는 "올해 84이다. 사위는 볼 때마다 어렵다"며 "오래 사니까 요리하는 걸 다본다"며 웃음을 지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딸이 처음 사위를 데려왔을 때 "인물을 훤한데 결혼하겠다고 해서 말렸다면서 아버지가 특히 많이 말렸고 사위 귓방망이를 때리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지한테 시집 간다고 하니 얼마나 말렸겠나. 라면 한 봉지로 두 번을 먹고, 수프 남은 걸로 또 먹고 그러더라. 사위 못 먹어서 발뒤꿈치가 비뚤어져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외수는 돈이 없어 장남을 직접 손으로 받았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