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달간 중국 항공사 여객기 정시운항률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대 가운데 한대 정도가 제시간에 출발하거나 도착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강우량에 공항 주변에서 날리는 드론(무인기)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베이징상보(商報)는 19일(현지시간) 중국 민항국 발표자료를 인용, 올해 상반기 전국 민간 항공편 정시운항률이 71.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P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6월중 항공기 정시운항률은 57.2%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P나 떨어졌다.
연착과 지연출발 주요 원인으로는 기상 상황이 50%로 가장 많았고 공역관제(28%), 항공기 정비관리(8.6%), 항공사 문제(8.0%) 등이 꼽혔다.
장춘즈 중국 민항국 운항통제센터 서기는 “6월 전국 강우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이 있다”며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인해 각 공항과 항로가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공항 주변에서 날리는 드론으로 인한 영향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드론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된 항공기는 790편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689건이나 늘었다.
항공편 운항 횟수는 지속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중 항공기 운항 건수는 245만6455회, 하루 평균 1만3571회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했다. 1∼6월간 중국 내 항공기 탑승객은 모두 2억6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2억3700만명, 국제선 이용객은 2670만9000명을 차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