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국회 보이콧에 나섰다.
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가 사퇴하는 등 납득할 만한 조치 없다면 오늘 이후의 국회 일정에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협치를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추 대표의 이같은 막말은 국민의당의 등에 비수를 꽂는 야비한 행태고, 묵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혹 조작사건과 관련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지만, 당 나름대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진상조사단을 꾸리며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추 대표는 24쪽에 이르는 당의 진상조사 결과물을 단 한번이라도 읽어 봤는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금이라도 추 대표는 사퇴함은 물론, 정계은퇴를 해야 한다"며 "이 시간 이후 추 대표와 민주당의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면 문 대통령과 여당이 보인 여러 협치에 관한 이야기들은 진정성 없는 거짓 제안이었다고 해석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로인해 정부 ·여당의 추가경정예산안은 또 한 번의 난관에 봉착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