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추진하는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직방 자체 조사 결과, 프로젝트 시행 후 서울 강남구가 20%, 부산이 44%, 대구는 22% 허위매물이 감소했다.
직방은 허위·미끼 매물을 올려 이용자를 낚는 악성 중개업자를 잡아내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운영 중이다. 7개월째 실시하고 있다.
적발된 중개사무소는 '안심중개사' 자격이 박탈된다. 일반중개사로 변경돼 매물 목록 하단으로 이동한다. 세 차례 이상 경고가 쌓이면 아예 직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직방은 허위매물 피해자도 보상한다. 2014년 '헛걸음 보상제'를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신고 건수는 총 1180건, 이 중 440건이 보상을 받았다. 직방은 허위매물 신고가 들어온 중개사무소 198곳에 경고, 240곳에 주의를 줬다.
직방 관계자는 “허위매물을 퇴치하기 위해 안심중개사 정책, 안심피드백, 헛걸음보상제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부동산 중개 서비스 질과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