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우병우 "저 아세요?"..."아니오 모릅니다" 재판 중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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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캡쳐

장시호가 법정에 출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실과 최순실의 관계에 대해 증언했다.

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 씨는 "최순실씨가 평소 다수 인물을 대통령에게 추천했고, 민정수석실이 작성한 인사검증 자료를 받았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이후 추천 인사가 과거 땅을 샀던 게 문제된다는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 자료가 최순실에게 왔었다"라면서 구체적인 진술을 했다.

또, 영재센터와 관련, "최순실이 "민정이 주시하니 관리 잘 하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민정이 뭐하는 곳인지 몰라 직원들끼리 인터넷에 검색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고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수석이 장시호 씨에게 "저 아세요?"라고 묻자 "아니오, 모릅니다"라고 대답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