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돈봉투 쏟으며 "여러분이 날 사랑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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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재산 축적에도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 추문 사건을 조명했다.

이 과정에서 김 목사의 가족 이름으로 된 여러 부동산이 발견된 것. 며느리의 이름으로 된 부동산은 6채, 손자 앞으로도 부동산이 있었다.

이에 "저는 아무 것도 받은 게 없어요"라며 설교를 하던 김 목사에게 교인들이 항의하자, 김 목사는 "개념에 차이가 있었던 거 같아요"라며 사례금은 받지 않고 목회비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산의 한 건물이 교회의 소유인 것으로 알고 있던 교인들은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

이에 김 목사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찍은 한 영상에서 커다란 종이봉투를 쏟아놓으며 "여러분들이 보낸 것 아닙니까. 여러분이 사랑을, 저를 사랑해놓고 뒤통수를 치면 됩니까"라며 되레 큰 소리를 쳤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