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지하철 안내 녹음 멘트가 눈길을 끈다.
강 장관은 지난 1995년 지하철 4호선의 안내방송 성우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대문운동장·동작역 등 '영어 안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장관 측은 "정확히 기억 안 나지만 안내 녹음"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장관은 아나운서 출신의 외교관이다. 그는 1977년 KBS 영어방송의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 외교부 국제 전문가로 특채되며 정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2000년까지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실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을 맡았고 2017년 1월 UN 정책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