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진로교육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진로 개발 정책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9일부터 2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국제 진로개발 및 공공정책센터(ICCDPP, International Centre for Career Development and Public Policy) 제8차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CCDPP는 유럽위원회 산하기관인 유럽직업훈련개발센터(CEDEFOP)의 비영리단체다. 진로교육 및 진로개발 정책에 관한 연구와 평생학습 촉진을 위한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ICCDPP 국제 심포지엄은 1999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헝가리, 미국 등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8회 행사를 우리나라가 유치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노르웨이·덴마크·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2개 국가팀이 참여해 '적절성과 영향력(성과)을 향한 교차로에서 진로개발을 논하다'를 대주제로 4개 소주제별 논의를 진행한다.
국가별 연구자들이 팀을 구성해 준비한 보고서를 기초로 각 국가의 정책과 당면 과제, 개선 방안 등을 공유하고 자국에 활용 가능한 정책 시사점을 도출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 홍민식 국장은 “진로교육은 개인이 전 생애에 걸쳐 진로 개발역량을 함양해 나감으로써 더 나은 삶의 질을 창출하고 행복한 삶을 찾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의 역할과 중요성, 학교에서 일자리로의 원활한 이행 등을 평생학습적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조망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