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조 사망에 놀란 뉴욕 패션계, 그는 누구? "레이디 가가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한 주목받던 신예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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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조의 사망소식에 뉴욕 패션계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NTY)는 "벤자민 조가 지난 3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NASA의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였던 어머니를 둔 미국 이민 2세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출생했다.

1994년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그만두고 1999년 첫 콜렉션으로 뉴욕 패션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가짜 모피로 만든 북극곰 코트는 훗날 레이디 가가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하는 등 '차세대 디자이너'로 주목을 받았으나, 다만 콜렉션에 주기가 있어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자이너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그의 패션 에디터 레어드 보렐리 페르손은 "1990년대 초중반 세스 샤피로 등에 의해 만들어진 뉴욕의 활기차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이끌며 빛을 더했다"면서 애도하기도 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