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AI 발생, 칠면조-토종닭 줄줄이 폐사 '군산→진주→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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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경남 고성군의 농가 1곳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 고성군에 있는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토종닭과 오골계 등 가금류 130여 마리를 키우던 곳으로, 지난달 21일 고성군 전통시장에서 칠면조 5마리를 구입했다.

이후 칠면조는 물론 기존에 키우던 토종닭까지 폐사하자 AI 의심신고를 한 것.

방역 당국은 이 농가와 AI 발원지인 군산 오골계 농장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고성 농장주는 최초에 'AI 오골계'를 유통한 전북 군산농장과 거래를 하던 경남 진주의 중간 유통상인에게 칠면조를 사들였다.

하지만 칠면조는 지난 3~4일 이뤄진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AI 검사가 이뤄지기 이전에 이미 판매한 칠면조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제주와 부산, 전북, 경기, 울산, 경남, 등 모두 15곳입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