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우표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해 9월 우정사업본부가 발표한 '2017 기념우표 계획'에는 올해 9월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이 포함되어 있다.
총 60만 장이 발행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작년 4월8일 구미시의 요청으로 진행된 것.
같은 해 5월 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의 표결을 통과해 사업이 편성됐다. 반면 위원회 심의에 '백범일지 70주년 기념우표'는 과반수 미달로 부결된 바 있다.
만약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우표가 발행될 경우, 이는 전직 대통령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최초의 우표가 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