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 비리사건과 관련해 176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은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2001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을 지어주는 건축가’ 이미지를 구축한 이씨는 2002년 대우조선해양 사옥 인테리어를 맡으며 대우 조선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 씨는 세 번의 결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첫 결혼 때 두 아이를 낳고 아내와 헤어진 후 재혼해 또 두 명의 아이를 낳았지만 역시 불화로 이혼했다.
이후 26살 연하 디자이너와 세 번째 결혼 생활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2004년 이 씨는 자신의 장녀보다 두 살 더 어린 러브하우스 디스플레이팀 스태프 이주영씨와 가약을 맺었다. 세 번째 부인과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낳으며 그는 총 6남매의 아빠가 됐다.
이 씨는 학력위조 의혹을 받다가 시인한 전력이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07년 8월 이창하 대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했고, 이 씨는 “방송에서 제기된 의구심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저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며 사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살아가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 씨는 2008년부터 5년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옥을 DSON 소유 건물에 입주시켜 시세의 두 배가 넘는 임차료를 지급하게 하는 수법으로 97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고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