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AVNC(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및 커뮤니케이션)와 디스플레이오디오, 모니터 등 을 개발·공급하는 차량용인포테인먼트기기(IVI) 시스템 전문기업 대성엘텍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항공기 블랙박스처럼 자율주행차 사고시점 전·후 일정시간 동안 차량 내·외부 영상과 음성정보, 차량센서데이터, 차세대 차량네트워크(IVN·In-Vehicle Network) 등 차량상태 정보를 저장하는 자동차 사고기록 장치(ADR·Accident Data Recorder) 플랫폼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또 ADR 데이터 조작과 무단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오는 2020년까지 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등 참여기관과 협업해 총 40억원 규모 기술개발을 진행하며 정부가 24억원을 지원한다.
대성엘텍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사업 완료 후, 그 동안 쌓아온 IVI 시스템 기술개발 노하우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ADR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양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국책과제 주관사로서 선정과 기술개발이 앞으로 자율주행차 핵심장치 개발과 함께 IVI 시스템과 융합된 새로운 사업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