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의 의중인가? "감사원 절차 얘기하며 4대강 감사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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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보도되었다.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정책 감사 지시에 대한 감사원의 입장에 대해 보도했다.

감사원 측은 “감사 착수 요건이 있는 만큼 공식적인 절차를 기다려봐야 한다”라며 당장 감사에 착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요청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직권 감사를 할 수 있는 감사원이 국토부, 환경부 등 관계 장관의 공익 감사 청구나, 국무총리의 감사 요구 등 공식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4대강 감사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이는 현 감사원장인 황찬현 감사원장의 의중이 아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지적이 있었다.

한편, 4대강 사업에 대한 4차 감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임기만료를 6개월가량 앞둔 황 감사원장의 입지가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