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가 노무현 아들 노건호 씨의 삭발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 아들 노건호가 삭발을 했다. 홍준표의 뇌물 공격에 머리카락이 도망간 꼴”이라며 “내년에 김해시장 공천 달라 꼬장 부리는 것”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그는 “봉하마을 주인 아들이 아니라 봉하사 주지 모습이다. 김현철(고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도 정치하고 김홍걸(고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도 정치하는데 나도 정치하고 싶다고 객기 부린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건호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삭발한 채 등장해, 탈모로 인해 삭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삭발로 인해 불거질 논란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탈모임을 밝혔지만, 이를 이용해 신동욱 총재는 "객기 부린 꼴"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