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장녀 이중국적-위장전입 문제 '청와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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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강경화 외교부장관 지명자의 장녀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21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지명자에 대해 “검증에서 2가지를 확인했다”며 장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조현옥 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발표 직후 “강경화 지명자의 장녀 국적이 미국이다. 강 후보자 장녀는 1984년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이중국적자로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국적을 취득했는데 다시 한국국적 취득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 이화여고로 전학했는데 친적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며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강경화 지명자를 발탁한 이유는 후보자의 외교 역량을 평가했고 현재 전임자다.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은 중요 검증사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투명하게 발표하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