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뉴스특보를 통해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습니다"라며 그의 이력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며 후보자로 지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생각됐습니다"라며 "위기의 한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는 게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지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 사회정책을 변화시키기에" 장하성 교수가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으로 공직을 맡게 되셨는데, 그동안 고사를 하셨는데 이번에 큰 결단을 내려주신 데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장하성 교수에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국민경제자문화의 부의장으로는 김광두 원장을 지목했다.
외교구 장관 후보자로는 강경화를 지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교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외교 전문가입니다. 외교부 국장이후 UN에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에 대해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을 채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북핵, FTA 등 안보와 외교, 경제가 하나로 묶여있는 상황"에서는 안보중심과 외교적인 능력이 중요하다며, 정의용 실장을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 특보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