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총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14년 김성주 회장은 박근혜 정부시절 기업인 출신 최초로 대한 적십자사 제 28대 총재직을 맡게됐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총재는 MCM 성주그룹 회장으로 2005년 독일의 명품 브랜드 MCM을 전격 인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키는 등 기업인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패션 산업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는 과거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었다. 박 전 대통령이 당선 후 2년 만에 제28대 총재직을 맡게으면서 한동안 그는 '보은 인사',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이후 '최순실 게이트' 당시에도 그는 최 씨 주도의 비밀모임 '팔선녀'에 포함돼 있다는 의혹을 받기도 해 논란이 되었다.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830억원 규모의 혈액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에게 특혜에 가까운 혜택을 줬다는 보도로 또 한차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 총재는 새정부 출범이후 "끝까지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성주 총재의 임기는 오는 10월7일까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