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과 김아중이 tvN 토일 드라마 ‘명불허전’ 출연을 확정했다.
‘명불허전’은 17세기 조선의 남자 의원 허임(김남길 분)과 21세기 대한민국 여자 의사 최연경(김아중 분)이 시공간을 초월하며 성장을 이루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 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출한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MBC '여왕의 교실'을 공동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김남길은 남자 주인공 '허임' 역을 맡았다. 허임은 실존인물로, 허준과 동시대를 살며 침구의학의 발전을 이끌었던 17세기 조선 한의학의 쌍두마차. 극중 허임은 최고의 침술을 지녔으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비뚤어진 의원이자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4백여 년 후의 서울 한복판에 떨어지게 되는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김아중은 여자 주인공 '최연경' 역을 맡았다. 최연경은 화려하고 차가운 외면과는 정 반대로 마음 속에 상처와 비밀을 품은 흉부외과 레지던트 3년차이자, 철저한 자기관리와 즐기는 삶을 동시에 영위하는 완벽한 커리어우먼이다. 침술은 의술로 인정하지 않는 그가 17세기 조선에서 온 의원 허임과 엮이면서 엄청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예정이다.
하지만 '명불허전' 또한 시공간을 초월하는 스토리로 '도깨비'에 이어 '내일 그대와', '시카고 타자기'에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스토리를 담아낸 바 있어 신선하지 않다는 평을 얻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도깨비' 이후 그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tvN이 '명불허전'을 통해 웃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불허전'은 오는 8월 방송된다.
ㅅ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