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박상민이 출연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박주부'라 불릴 만큼 가정에 충실한 박상민. 배우 김보성이 나서서 "(형은) 누가 부탁하면 정이 많아서 거절을 못해요"라고 증언하기도.
이날 딸들이 '픽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동안, 박상민은 청소기를 돌리고 밀대로 바닥을 닦았다.
하지만 집밖에서의 박상민의 모습은 달랐다. 20년간 고수해온 수염을 잘 정돈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박상민은 "자신감? 선글라스는 이미 몸의 일부라서, 끼면 노래도 더 잘 나와요"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의 판단미스로 일반 안경을 끼고 무대를 한 적이 있는데 큰 낭패를 봤죠,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어요"라고 덧붙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