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양성광)이 내달 25일까지 특설전시관에서 '어메이징 수학 특별전'을 열어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총 4개의 구역에서 수학의 과거, 현재, 제4차 산업혁명에서의 치를 엿볼 수 있다.
'인류존'에서는 수학의 시초, 이집트 수학 유물, 피타고라스 퍼즐, 음계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고대인이 실생활에서 활용한 수학을 만날 수 있다.
수학존은 인류 문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방정식을 조명한다. 또 로그자를 비롯한 주요 유물을 직접 활용해 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산업존은 건축, 영상압축, 영화 등 각 산업에서 활용되는수학의 가치를 소개한다. 산업수학의 발전방향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미래존에서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기술에 담긴 수학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교육도구 체험도 가능하다.
과학관은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 교육을 받은 해설사가 전시물에 숨겨진이야기와 수학원리를 설명한다. 해설프로그램은 일일 7회, 30분간 운영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주니어 도슨트', 수학문화 대중화 프로그램 '어메이징 수학 북클럽'도 운영한다.
양성광 관장은 “지능정보사회에서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가 많은 학생과 국민에게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