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심상정 노동부장관? 가능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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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선 위원장 프로필

박영선 위원장은 심상정 후보를 협치의 상징으로 노동부장관으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가능성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 정부의 인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 위원장은 "SNS상에서 많이 나오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노동부장관으로 기용하면 어떻겠느냐"라는 질문에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정부의 '열린 백악관' 제도를 청와대도 추진하자고 보고했다"면서 "국민추천위원회라는 제도를 만들어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을 대통령 후보시절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셨다"라고 말했다.

김현정의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얘기도 많이 돌았는데, 그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조국교수의 민정수석 내정에 관해서는 "민정수석이 어떤 검찰의 인사를 직접 지휘하지 않는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정치 검찰이 아닌 건강한 검사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장관으로 박영선 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른다는 이야기에는 "아니, 그런 이야기를 오늘 하는 것은"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