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ADAS 유럽·중국 자동차 기업 공급 논의 스타트

Photo Image

엠씨넥스(대표 민동욱)가 2014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구개발에 착수한 이래 처음으로 외부 판매에 나섰다. 유럽·중국 자동차 제조사, 부품 기업으로부터 공급 문의를 받았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중국과 유럽 자동차 제조사, 부품 기업과 ADAS 일종인 스테레오 카메라와 드라이버 카메라 시스템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 납품은 중국 모 자동차 업체와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양산 목표다. 이 제품은 자동차 차선이탈방지나 전방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주행자 안전 운행을 돕는 ADAS 일종이다. 이 제품은 이스라엘 인식 알고리즘 회사와 공동 개발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에 에프터마켓 제품으로 먼저 출시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엠씨넥스는 유럽 모회사에 2019년 1분기부터 드라이버 카메라 시스템 양산을 목표로 제품 개발 의뢰를 받았다. 드라이버 카메라 시스템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에서 엠씨넥스가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운전자 졸음 상태뿐 아니라 시선을 인식한다. 운전자 졸음 상태 감시 카메라(DSM)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췄다. DSM은 사람 눈이 감겨있고 떠 있음만 인식한다. 엠씨넥스 드라이버 카메라는 사람 시선이 어디를 응시하고 있는지 추적한다.

차량 계기판과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특정 기능과도 연동 가능하다. 이 시스템으로 특정 기능이나 아이콘을 활성화할 수도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2018년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해 유럽 시장을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G80, 기아자동차 K9과 신규 출시 예정인 스팅어에 HD급 후방 카메라와 HD급 4CH AVM카메라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후방카메라와 360도 어라운드뷰모니터(AVM)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엠씨넥스는 ADAS로 일본, 중국,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