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초대 민정수석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 내정자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목하며, 검찰조직 외의 학계인물을 선택했다.
조국 교수는 평소 고강도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던 터라,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개혁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핵심 내용으로는 이미 예고된 것처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찰-경찰 간의 수사권 조정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국 교수는 지난해 11월 서울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주최로 열린 시국토론회에서 “검찰의 기본 속성은 죽은 권력과는 싸우고 산 권력에는 복종하는 ‘하이에나식’”이라며 “이번에도 (박근혜)정권 초기에는 산 권력을 위해 칼을 닦고 권력이 죽어간다 싶으면 바로 찌르는 모습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활발한 SNS 활동으로 지원을 했던 조국 교수의 트위터는 9일 이후의 글은 올라오지 않고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