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사고로 인해, 지난 1일 근로자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 날 수도 있다.
넘어진 타워 크레인은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는 흡연실을 덮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남지방경찰청은 사고 직후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구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식작업에도 들어갔다.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신호수와 안전관리자 등이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크레인 기사와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크레인이 서로 작동할 때는 부딪치지 않도록 사이렌을 울리거나 신호수가 크레인 작동을 조절해야 한다. 경찰은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근로자의 날로 협력업체 직원들이 크레인을 작동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