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맞아 근로자의 날의 유래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매년 5월1일 근로자의 날은 고용노동부과 주관,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 근무의욕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근로자의 날은 1886년 5월 1일, 8시간 노동제의 쟁취를 위해 투쟁한 미국노동자들을 기념하고자 1889년 프랑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 노동운동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했다.
그 후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한국에서는 일제 치하에 있던 1923년 5월 1일에 조선노동총연맹에 의해 최초의 행사가 이뤄졌다.
광복 이후에 5월1일로 기념하다, 1958년부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창성기념일인 3월 10일을 '노동절'로 지정했었다.
그러던 중 1963년 명칭을 '노동절'에서 '근로자의 날'로 변경하고, 1994년부터는 3월 10일에서 다시 5월 1일로 바꿔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9월 첫째 월요일을, 유럽·중국·러시아 등에서는 5월1일을 노동절로 기념하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