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안철수 하락세, 보수층→홍준표로 이동 '문재인과 24% 차이'

Photo Image
사진=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2017년 4월 넷째 주(25~27일) 조사 결과, 문재인 40%, 안철수 24%,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조원진 1%, 없음/의견유보 1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홍준표와 심상정이 각각 3%포인트, 유승민도 1%포인트 상승, 안철수는 지난주 7%포인트 하락, 이번 주에 6%포인트 추가 하락해 가장 변화가 컸다. 문재인도 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3주 평균 지지도 40%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2주 만에 보수층에서 안철수 지지도는 눈에 띄게 하락하고 홍준표가 급부상했다.

안철수 지지도는 보수층에서 19%포인트(4월 둘째 주 48%→셋째 주 45%→넷째 주 29%), 중도층에서 10%포인트(40%→34%→30%), 진보층에서 7%포인트(23%→19%→16%) 하락했다.  지난주와 하락폭은 엇비슷했으나, 이번 주 들어 보수층 하락폭이 더 커졌다.

반면 홍준표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주요 지지후보별 계속 지지 의향은 문재인(지난주 65%→이번 주 72%)과 홍준표(69%→76%)가 70%를 넘었고 심상정(40%→51%)도 상승했다. 그러나 안철수(68%→60%)는 하락했고 유승민(28%→32%)은 약 30%에 머물렀다.

TV토론회의 영향을 받은 후보는, 30%가 심상정을 꼽았고 그 다음은 문재인(18%), 유승민(14%), 홍준표(9%), 안철수(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